sns상에서 가끔 접하게되는 가맥집
겨울오기전에 우리도 가맥집 한번 가보자해서
오랜만에 만남을 약속했다.
드디어 나도 가맥집을 가보는구나~
그게 뭐라구 어찌나 신나던지~
가는날이 장날이라구 가기로 한날 야속한비가 쉬지도않고 엄청 쏟아진다. ㅜㅜ
다음으로 미룰까하다 만남이 쉽지않아
그냥 가기로하고 쏟아지는 비를 뚫고 명성슈퍼도착!!
아~우린 가기전에 오픈했는지 확인하고 출발했다.
우리가 운이 좋았었는지 갈때마다 문이 닫혀있었다는 방문후기들을보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사장님이 전화받으심^^

비가 오는날이어서 그런지 우리테이블만 있었고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래서 더더 좋았다
물론 이른시간이긴했다.
옷도 신발도 훔뻑 비에 젖어 찜찜했지만
금새 그런마음은 싹사라져버렸다.
물과 주류는 셀프!!
뒤에 간식거리 과자들도 있어서 군것질 좋아하는 나로선 그저 좋을뿐!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테이블이 정겹게 느껴진다
아쉽게 가게 정면 사진이없다.
비와서 나중에 찍어야지하고 들뜬마음에 그냥 와버렸다. 에휴 ㅜ.ㅜ

주메뉴와 오늘의 메뉴가 있었다
비가오니 호박전도 살짝 먹고싶고 두부김치도 먹고싶고
고기류도 마음이 가고 껍데기도 먹어보고 싶다.

기본찬으로 파김치와 열무김치 그리고 콘샐러드!
파김치가 입맛을 돋구어 밥생각이 절로 나게한다.

우리의 초관심사 옥돔구이 먼저 주문했다
생선을 좋아하지않는 한사람인데 이거이거 맛있다!!
비린내 그런거없다.
바삭한 껍질에 촉촉한 생선살이 자꾸만 손이가게 만든다.
와~여기서 옥돔구이를 먹게될줄이야~

두번째로 주문한 비오는날엔 역시 해물파전!!
겉은 바삭하고 크기도 큰데
재료도 아낌없이 들어있어 사장님의 인심이 느껴진다

청국장이 있다며 슬그머니 테이블에 주시고 가셨다.
와~집에서 끓여주신 재료듬뿍듬뿍들어있는 엄마표 청국장에 또한번 반했다.
구수한 청국장에 밥생각이 절로난다.
열린 가게문사이로 쏟아지는 비를보고있자니
남들은 불멍한다는데 나는 비멍?속으로 빠져들었다ㅋㅋ
티비소리와 쏟아지는 비소리에
몸도 마음도 스르르 녹아드는 그런기분이었다.
와~이런게 가맥집의 또다른 묘미구나
우린 오늘 오길 너무 잘했다는말을 몇번이나 되풀이했던지ㅋㅋ
그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분위기와 수다삼매경에 빠져
쏟아지는 비소리를 안주삼아 낮술을 만끽했다.
비오는날 색다른 추억을 남길수있어 좋았다.
문래동에서 만나자하면 무조건 여기!! 명성슈퍼!! 라며
다음을 또 기약해본다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141다길 31-3
-☎ 02-2633-7565
-평 일 07:00~21:30
토요일 07: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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