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다가오면
늘 오늘은 뭘먹어야하나 고민스럽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비까지오니
뜨끈한 국물생각이 나며
얼마전 다녀온 칼국수집이 또가고싶어진다.
을지로3가에서 점심약속이 있어서
어디를갈까하고 검색하던중에
성시경맛집이라는 '을지손칼국수' 발견!
면이 뭔가 독특하다.
쑥으로 만든 면이라니~
뭔가 굉장히 건강한 맛이 연상된다.
얼큰함보다는 담백함을 더 좋아하는데
여기 딱 내취향 칼국수이다.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가니
사람도없고 한산해서 좋았다.
쑥칼국수가 따로 메뉴판에 없어서
다 쑥으로 만든 면이냐고 여쭤보고
칼국수만 시키기엔 양이 적다는 후기들이있어
손만두칼국수로 주문~
(특으로 시켜야하나 잠시 고민함ㅋ)

주방쪽으로 시선을 고정한채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칼국수 등장!


칼국수도 맛있었지만
왕만두도 담백하니 맛있었다.
중간에 왕만두에 고추간장?올려서 먹으니
궁합이 잘맞는다.
테이블에 고추간장과 다대기가 있다.
나는 다대기넣는걸 좋아하는편이 아니여서
그냥 있는그대로의 맛을 즐겼다.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칼국수가 딱 내취향이었고
무엇보다 쑥으로만든면과
오랜시간 우려낸듯한 국물이 좋았다.
식당도 깔끔하고 친절하셔서 좋다.
처음엔 골목을 그냥 지나쳐
길치임을 탓하며 다시 뒤로돌아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갔다.

을지로3가역 7번출구로 나와
파출소를 지나 첫번째 골목이다.
골목으로 들어가서 정면에 보이는
아리스타빌딩 1층에 있다.
옆으로 가도 되지만
빌딩안으로 들어가도 된다는걸
사람들이 계산후 나가는걸보며
알아챈 우리ㅋㅋ
언제와도 질리지않을 그런맛이다.
비가오면 비가와서 생각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 선선해져서
뜨근한 국물생각에 떠오를 그런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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